불꽃놀이


시드니에서 꼭 봐야 할 것들 중 하나는 새해 불꽃놀이. 매일 보는 풍경에, 매일 흘러가는 하루지만 이날만큼은 특별하다. 12월 31일, 1월 1일 사이엔 한 해를 떠나 보내는 아련함과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깊은 여울을 만들어내는 사이 시드니 하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 의 향연이 2017년의 ‘기쁨’을 오롯이 전한다.



15개월 이상 준비한 올해 작업에는 총 7톤 가량의 불꽃놀이가 사용되며 지난 해와 비슷하게 하버 근처에만 약 일 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엔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자세히 보기>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시드니 새해 불꽃놀이는 세계 신년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행사 중 하나로 10억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휴대폰에서도 볼 수 있는 만큼 관광객들뿐 아니라 호주 전 국민, 해외에 거주하는 호주인들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12월 31일 자정에 시작돼 약 12분 간 펼쳐질 불꽃놀이는 최첨단 불꽃 제조 기술을 총 동원해 더 강력하고,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시드니 하버를 환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엔 특별한 주제 없이 진행된다.


다만, 밤 9시에 먼저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가족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올해 치러진 올림픽 경기에서 발휘된 ‘호주 정신(Aussie Spirit)’에서 영감을 얻어 초록과 노란 색깔의 거대한 우산이 밤하늘을 가득 메울 계획이다.


올해 ‘불꽃놀이’ 행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 8시 두 차례 ‘매트 홀(Matt Hall)’의 비행 쇼가 펼쳐지고 그 사이 오후 6시 50분엔 소방 배의 특별한 워터 쇼가 관람객들과 만난다. 오후 8시 38분엔 호주 원주민 문화를 기리는 행사 ‘웰컴 투 컨트리(Welcome to Country)’가 ‘워킹 온 컨트리(Walking on Country)’라는 주제로 거행된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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