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금


호주 중앙은행이 “호주에서의 현금 사용이 점차 틈새로 밀리며, 완전히 현금 없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 총재가 “호주에서의 현금 지불이 곧 틈새로 밀릴 것”이라며 호주가 현금 없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중앙은행의 린지 볼턴(Lindsay Boulton)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현금 사용이 줄고 있고, 상대적으로 현금이 지불 수단으로서 덜 중요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호주 뉴스 더 보기>


볼턴 씨는 “웨어러블 기기, 전자 지갑, 여타 전자 지불 방법들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카드가 가장 중요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0년 호주인들의 평균적인 현금 인출기(ATM) 사용 횟수는 연간 40회였지만, 최근 들어 연간 25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시드니 도심에 있는 스파이스 앨리(Spice Alley)는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아시안 식당 중 한 곳이다. 만약 고객들이 이곳에서 현금을 사용하기 원한다면 고객들은 음식을 사기 위해 특별한 카드를 충전해야 한다.


스파이스 앨리의 마쿠스 창 매니저는 가계에서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직원의 안전과 위생, 효율성을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소비자 행동 분야 전문가인 디킨 대학교 폴 해리슨 씨는 “인터넷의 불안정성과 정전 때문에 현금이 여전히 왕좌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해리슨 씨는 “기술 자체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지 않다”라며 “전자 거래 기술이 오랜 기간, 혹은 하루 이틀 동안 중단되는 상황을 보아왔고, 이는 고객들의 물건 구입과 경제, 사업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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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커먼웰스 은행은 몇 주 전 중국 최고의 결제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인 ‘알리페이(Alipay)’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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