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임금


노조연합체인 호주노조협의회(ACTU)의 의뢰로 실시된 연구조사결과 호주인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률이 정체상태이며, 인상된 경우도 물가 상승률에 못미치고 있는 실태로 지적됐다.


리치텔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임금이 인상된 근로자는 52%이지만 전체의 19%만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의 임금 인상 혜택을 누렸다. 호주 뉴스 더 보기>


반면 33%는 “임금이 인상됐지만 물가 상승률에 못미쳤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조사 응답자의 48%는 임금 인상 혜택 마저 누리지 못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ACTU 측은 “최저임금 인상이 시급하며, 임금인상에 대한 개별협약을 금지하도록 노사관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CTU 의 샐리 맥마너스 사무총장은 “현재의 노사 제도는 균형이 상실됐으며 대기업일 수록 고용주의 권한이 지나치게 막강해, 공정한 임금 인상 협상이 사전 차단된다”고 주장했다.


ACUT의 이같은 움직임은 산업별 단체협약을 의무화하는 노사법 개정의 전주곡 풀이된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론디 근로부 장관은 “산별 임금 협상으로 복귀하면 국가 경제는 파탄난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으 80%는 임금 인상률 둔화로 인한 생활고 가중이 차기 연방총선의 핵심 쟁점이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2500명의 호주인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호주 뉴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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