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던 언론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국 현지에 특별 스튜디오를 설치해 개표실황을 생중계했던 국내 민영 방송사들은 핵심 취재 인력을 클린턴 선거 본부에 배치시켰으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취재 방향을 급선회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방송사들은  “극적 반전”, “대 역전”,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결과”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호주 최신뉴스 더 보기


호주의 AAP는 “기성 정치 체계를 흔들고 싶은 미국 유권자들이 사업가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고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을 타전했다. 



국내 주요 일간지들도 일제히 1면 기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거의 노골적으로 지지했던 더 패어팩스 계열사 신문은 일제히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대이변"의 결과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멜버른의 디 에이지는 1면 전면 기사를 통해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반란이 백악관의 문턱을 넘어섰다”고 묘사했다.


반면 비교적 신중한 자세로 일관했던 뉴스코프 계열사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이 폭발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국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미국인들의 꿈을 재실현하겠다”고 밝힌 당선 소감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신문은 이번 미 대통령 선거 결과는 최근 1세기 동안 최대의 이변이었다는 논평을 덧붙이면서 전통적 미 정치와 기존 체제에 대한 대 반란이라고 평가했다.


멜버른의 더 선 헤럴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쳤다”는 사실을 적극 부각시켰다.


시드니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현실로 해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기존질서 파괴를 사실상 외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미국의 중산층과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지적했다.


퀸슬랜드 쿠리어 메일은 뉴욕의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기존 정치 질서는 이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남부호주 디 애드버타이저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가능한 모든 예측을 뒤짚었다고 평가했다.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이 새로운 경제적 군사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를 강력히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캔버라 타임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세계 정치사 최대의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 리뷰 역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대해 글로벌 주식 시장 폭락에 초점을 맞췄고, 타스마니아 머큐리는 전 세계의 격변을 예고하는 사상 최대의 대이변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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