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제


호주 경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7일 “호주의 올해 3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주는 5년 연속 경제 성장 동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9월 현재 연성장률도 1.8%에 불과해 전년도의 3.1%의 성장률과 큰 대조를 이뤘다. 호주뉴스 더 보기>



연방야당은 “최근 25년 동안 두 번째 겪는 최악의 성장지표”라고 질타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기업투자, 주택건설, 공공지출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5%로 전문가 전망치인 -0.1%에 못 미쳤다.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절정이었던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성장에 그쳤고 이 역시 전망치인 2.2%에 미달했다. 2분기의 3.1%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부진한 지표에 호주달러/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0.743달러로 0.4%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호주뉴스 더 보기>


광산업 투자 호황의 종말과 상품 가격의 장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호주 경제는 최근 수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주택건설의 급증세도 끝나가고 있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3.2%나 줄어들어 12분기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신규 건설은 11.5%나 급감하면서 성장률을 갉아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호주의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뉴스 더 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