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커먼웰스 은행은 트럼프의 당선이 호주 경제에 이로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시장 전문가들은 한동안 세계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최신뉴스 더 보기


물론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내 일부 M&A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당선됐다면 규제 환경이 지금보다 더욱 강화됐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승리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 미국 주식 시장 역시 트럼프의 승리를 반겼다. 



트럼프 당선자는 경선 과정에서 감세와 규제 완화를 주장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중산층 경제를 살리고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최상위 계층의 소득세를 내리고 상속세를 폐지하는 것은 물론 법인세 역시 35%에서 15%로 내리겠다고 공약했으며 집권 후 대규모 재정 지출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정책 변화에 주변국들은 오히려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일자리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주의를 노골화할 것이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높인다거나 이미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환경의 격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커먼웰스 은행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인프라 부문의 투자가 확대되고 세계 경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호주 경제에도 이로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미국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커먼웰스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클 브리터씨는 트럼프가 공언해 온 세금 인하 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호주 달러화 가치는 지금보다 5%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최신뉴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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